1. 고가장비
- 에어컨을 청소하기 위한 세척기가 필요하다. 세척기에 종류는 칼카이, 계양고압세척기, 핑거젯, 보쉬세척기 등등 다양하다. 카이카이 세척기는 15만 원, 계양고압세척기는 11~15만 원, 핑거젯 17만 원, 보쉬 세척기 16~20만 원 정도로 판매되고 있다. 유튜브를 보면 세척기에 대한 리뷰가 자세하게 나와 있기 때문에 유튜브를 검색해서 참고하는 게 좋을 것 같다. 대체적으로는 카이카이 세척기 또는 핑거젯을 선호한다.
- 에어컨 냉각핀 전용세제는 에어몰에서 칼크린(1갤런 39800원), 에바브라이트(4리터 21750원)를 사용한다. 세척용으로 전문가들이 선호하는 것은 칼크린이다. 칼크린이 품절되면 에바브라이트라도 사서 쓰면 된다고 한다. 냉각핀 전용세재를 쓰지 않으면 냉각핀이 녹이 슬고 부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전용세재를 써야 한다. 냉각핀 외 부품들을 청소할 때는 피앤비 PB-1 골드 세정제(1L:1600~2400)를 사용하면 된다.
- 세척을 위한 에어컨 세척가대로는 천장용, 벽걸이용, 스탠드용 3가지가 필요하고 가격은 중국산으로 투명한 제품 싼 걸로 사는 걸 추천한다. 에어몰에 가면 다양한 세척가대들이 있지만 처음부터 좋은 가대는 안 써도 된다고 생각한다. 아니면 연습할 땐 제일 싼 가대를 사용하고, 고객집에 서비스를 할 때는 괜찮은 제품으로 하는 걸 추천한다.
- 에어컨에 피스를 풀기 위한 드릴이 필요한데 임팩드릴 중에 아임삭, 밀워키, 윅스 등등 가성비 좋은 제품을 사면 된다. 배터리 용량으로는 12V짜리 배터리가 들어가는 제품을 사는 게 좋다. 이상되는 드릴은 무겁고 그런 고 스펙 드릴까지는 필요가 없다.
- 천장형 또는 벽걸이 등 사다리가 필요하다. 층고가 높을 경우에 사용하는 LS사다리 (7~10만 원) 가정에서 사용하는 3단용 사다리 (3~4만 원) 두 가지 종류의 사다리가 필요하다.
- 에어컨 세척기 물을 끌어오기 위한 연장용 호스도 필요하고 세척건을 세척하기 편하게 개조시키는 것도 일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이다. 자세한 사항은 유튜브에 검색해서 찾아보면 친절하게 알려주시는 분들이 많다.
2. 비싸지 않지만 꼭 필요한 제품들
- 케이블타이(배선정리), 롱로즈(배선분리), 라쳇주먹드라이버(드릴이 안 들어가는 부분 피스 제거), 얇은 일자드라이버(에어컨분리할 때 사용), 네오디움자석(피스 붙이는 용도), 커버링테이프(물이 튀면 안 되는 PCB, 벽지 등을 보호용), 적외선 온도계(에어컨에서 냉풍이 잘 나오는지 확인용도), WD-40(물이 튀면 안 되는 부분에 물기를 완벽히 제거할 때 사용), 실내용 신발(고객집에 들어갈 때 실내용 신발을 신음으로서 깔끔한 이미지), 장갑(취향 것), 장화(화장실에서 떼어낸 부품 세척할 때 신고 사용), 수건(어두운 색, 물기제거용), 강력본드 및 경화제(노후된 부품을 파손시켰을 때 붙여주는 용도) 추가적으로 내가 까먹고 안 적은 게 있다면 누군가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다.
3. 마무리
- 좋은 제품과 구성품을 다 안다고 세척을 잘하는 것도 고객이 만족하는 것도 아니다. 기초부터 분해 및 세척 서비스까지가 중요하다. 나도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혹시나 이 글을 누군가 읽었을 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.
- 다음으로는 에어컨을 분해 후 청소까지 하였는데 에러가 뜬다거나 작동이 안 되는 사례와 여러 가지 조치사항을 알아보자.